오이타 관광지 #1 유황재배지(유노하나)

오이타 벳푸 가 볼 만한 광관지 소개 

'벳푸'하면 떠오르는 단어가 있으신가요? 

일본에 가 보지는 않았어도 들어는 봤다. 거기 온천으로 유명한 곳이지?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을 만큼 한국인에게도 온천으로 이름난 곳 바로 벳푸입니다. 

오늘 제가 소개해 드릴 곳은 '유황의 꽃'이라고 불리는 유노하나를 재배하는 곳 바로 유황재배지입니다. 

 벳푸의 온천지는 크게 8개로 나뉘어 있는데요(팔탕), 천연 화학 공장인 유황재배지는 그중 '묘반온천'이라는 곳에 위치하고 있어요. 이곳은 땅에서 불과 30cm 정도의 깊이에 온천이 흐르고 있고요, 온천 가스도 분출도 상당한 곳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다른 온천지보다 확실히 유황냄새가 짙게 나는 것 같아요. 

유황재배지 견학 오두막 전체

2006년 국가중요무형민속문화재로 지정 

지금 보이는 이 오두막에서 유노하나를 재배하고 있어요. 

이 방법은 300년 전인 에도시대부터 전해져내려 오는 기법으로 세계에 유일한 제조 방법이라고 해요. 

유황재배지 만들어지는 과정

견학용 오두막 앞에 가면 유노하나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설명한 간판이 있어요. 

그림 내용은 대략 이렇습니다. 

[온천증기가 나오는 곳에 돌(밤석)을 깔고 그 위에 이 지역 특유의 청점토를 깔고 위에 짚으로 오두막  지붕을 만들어 덮는다.]이 과정을 통해 천연가스와 청점토가 결정화되어 유노하나가 만들어지게 되는 거죠. 

유노하나 견학 오두막 입구

유노하나를 재배하는 오두막으로 안으로 들어가 보시죠.

유황재배지 오두막 내부1

유황재배지 오두막 내부 2

오두막 안으로 들어가면 이렇게 자라고 있는 유노하나를 볼 수 있어요. 

위에 설명드렸던 천연가스와 청점토가 만나 만들어진 결정체(유노하나)들은 하루에 1m씩 자라게 됩니다.

보통 40~60일 정도 후에 채취해 상품이 되기 위한 준비 과정에 들어간다고 해요. 

유노하나 입욕제 화장품 비누 미스트 

유노하나의 가장 큰 효능은 혈액 순환을 좋게 한다는 거예요. 

어깨 결림이나 허리 통증 완화, 피부 트러블 개선 등의 효과가 있다고 해요.

이런 효과 때문인지 유노하나 입욕제나 화장품이 인기가 많습니다. 

견학 오두막 바로 앞에 있는 유황천이에요. 

유황천에 손을 담그는 게 가능해서 저도 한번 넣어봤는데요, 견학 전후로 한 번씩 체험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처음에는 조금 뜨겁게 느껴졌는데 금세 시원함으로 변하면서 나중에는 피부가 보드라워진 느낌도 들더라고요. (기분 탓인가요ㅎㅎ)  

입구에 있는 선물 가게예요. 유노하나 관련 제품들은 물론이고 선물하기 좋은 여러 상품들도 함께 판매하고 있어요.

한번 둘러보시는 것도 여행의 재미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유황재배지 유노사토 입구 사진

유노하나가 만들어지는 과정과  또 유황재배지 주변의 경치를 보면서 저는 참 '자연이 준 선물과 같다' 라는 생각이 많이 들어서 좋았어요. 

혹시 오이타 벳푸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다면 무료로 견학이 가능한 유황재배지를 일정에 넣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